Approaching to my plan B, Tour Guide
쉼 없이 일하던 과정 중에 작은 쉼표 하나를 얻어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영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겼다.
‘인생에서 한 번 도전해볼까?’ 하고 출근길에 문득 접수한 2025년 관광통역안내사(영어) 시험 접수 이후 영어 공부를 하는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아주 오래 전부터 고민만 해보고 실천은 못해본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몇 달간 준비하였다. 결과는 일단은 면접 과정에서 주어진 3개의 질문 모두 대답을 완료하였기 때문에 무던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단 하루도 마음을 푹 놓았던 날이 없었지만 나름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싶었던 몇 달간의 시험 준비과정을 기억 속에서 흐릿해지기 전에 남겨보려고 한다.
앞으로 관광통역안내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시간 순서대로 기억을 되새겨본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이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문적인 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자격증이다.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외국어 분야가 있으며, 해외여행객이 많은 한국에서 매우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관광 산업, 여행사, 문화관광 해설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시험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시험 접수는 얼마나 빨리 신청하냐에 따라 시험장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토익 성적은 큐넷 시스템과 자동 연계되기 때문에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는 점은 굉장히 편리했다.
시험 접수
2025년 올해 관광통역안내사 큐넷 시험 접수는 4월쯤? 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1주일 간의 시험 접수기간을 우연히 출근길에 알게 되었고, 아득했던 이 자격증에 대한 나의 열망이 떠오르자 바로 접수해버렸다.
시험 접수 첫날이 지나서 접수를 했더니 서울이 다 마감이여서 대전까지 가서 면접을 봤다고 전해라….. 서울 거주자의 경우 일찍 접수해서 서울에서 면접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Q-net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때 영어 토익 시험결과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점수 확인이 자동 연계되어 편리하다.

시험 접수 팁! 시험 접수를 빨리 할 수록 좋으며, 접수일에 따라 국가자격시험장 면접 자리가 꽉 차서 멀리 지방에 가서 면접을 봐야 한다.
접수 꿀팁!
- 접수 기간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신청할 것
- 서울·수도권 시험장 자리 선점이 합격 이후 일정 부담을 줄임
필기시험 준비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전에 봐둔 토익 시험은 준비를 안 해도 되지만 그렇다고 학원을 따로 다닐 수도 없는 상황. 학원 스케줄이 워킹맘이면서 육아맘에게는 따라갈 수 없는 일정이였다. 하는수 없이 독학 결정 후 인터넷에서 관통사 필기 이론서는 과감히 건너 뛰고 기출문제집 두 권을 사서 계속 문제풀이를 하면서 나만의 요점노트를 만들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또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필기 시험일이 임박해 올 수록 벼락치기의 효과 때문인지 훨씬 더 집중이 잘 되었다.
필기시험 준비 팁! 총 4개의 시험 과목 중에서 관광국사의 범위와 양이 다른 과목에 비해 방대하기 때문에 국사 공부를 미리 한 후 다른 세 과목을 진행하면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개인적으로 국사 관련 한국사자격검정 자격증을 한 경우에 해당)
- ✔ 기출문제 중심으로 빠르게 돌리기
- ✔ 관광국사처럼 양이 많은 과목은 다른 과목보다 먼저 시작
- ✔ 스스로 요점 노트를 만들어 계속 복습
필기시험 응시
어느 주말, 비가 많이 오던 날 서울 경기기계고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치렀다. 영어 외 제2외국어 응시자 포함해서 약 80%정도의 출석률은 보였던 것 같다. 모든 과목이 쉽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것은 ‘관광국사’였던 것 같다. 내가 직접 푼 필기시험지는 집에 가져갈 수 있는데, 시험이 끝나고 집에 가서 가답안이 올라왔던 때에 바로 채점해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시험 결과, 모든 4과목 다 과락 없이 70점 이상으로 합격! 휴우 다행이다.
면접시험 준비
필기시험 결과 발표일 전부터 면접시험 준비를 시작하였다. 막상 필기의 산을 넘고 보니 면접이 기다리고 있었다는…면접
학원에 등록해서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직접 온라인 면접스터디원을 구했고, 주 1회 온라인미팅을 하며 면접 준비를 하였다.

책은 유명한 ‘관광통역안내사 영어면접 핵심 기출문제 200’으로 공동 구매하여 일주일에 25개의 주제에 해당하는 범위를 연습하였다.
다른 책들도 많지만 이 한 권만 해도 양이 어마어마하고, 향후 실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막판에는 스터디원들과 함께 오프라인 미팅을 하며 정보공유 또한 진행하는 등 면접시험 준비의 부담감을 덜고자 노력했다.

참고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면접시험을 보기 전에 면접시험과 관련한 시험표를 뽑으라는 안내문자도 오는데, 미리 뽑아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실제로 면접시험장에서 확인을 안할 수도 있긴 하지만 안내 문자는 온다.)
면접 준비 팁!
- 스터디원을 만들어 함께 연습
- 기출 주제별 답변 작성 및 암기보다 자연스럽게 말하기 연습
- 가능하다면 오프라인 모임으로 실전 분위기 익히기
면접 응시, 그리고 그 이후
면접 당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자차로 이동해서 대전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면접장으로 향했다. ‘내가 왜 더 빨리 시험 접수를 안 해서 서울에서 안 봤을까…’ 싶었지만 긍정적인 생각 회로를 계속 돌리며… 대중교통을 타고 대전국가자격시험장 면접장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는 영어 외에 기타 외국어 응시자와 함께 면접시험장에 있었고, 총 3개 면접실에 해당하는 3개조로 나뉘어 앉았다. 시험 관계자가 면접자를 호명할 때, 면접자가 나와서 본인 확인을 한 다.
직후 면접자가 제비뽑기 방식으로 면접 순서를 정하는데 이 또한 완전 복불복이다.(웃으면서 뽑았지만 후반부 번호를 뽑았다구요…) 그리고 면접 대기장소로 이동한 후 자신의 순번에 따라 면접 시험에 응시를 한다.
차례가 되어 면접관 세 분과 함께 영어 2개 질문, 한글 1개 질문에 대한 영어 2개와 한글 1개 답변을 한 후 무사히 면접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치며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은 단순 공부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계획, 반복, 그리고 실전 연습이 합격을 결정짓는 열쇠다. 특히 워킹맘, 직장인처럼 시간이 제한된 분들은 효율적인 공부 전략과 꾸준한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이 글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께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어쨌든, 올해 나에게 큰 이슈 중에 하나였던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25년 12월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 한숨 돌리면서 현재 나의 본업에 충실히 하는 중이다.
한국에 있더라도 영어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면서 영어공부 또한 꾸준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다음달 좋은 결과를 알릴 수 있는 나의 이후 포스팅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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